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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네이티브스토리텔링컴퍼니, 마테오·크릭스AI 스튜디오

AI 시대 창작자들 뭉쳤다... '한국 AI 드라마 크리에이터 협회' 출범

  • 작성일2026.06.13 00:00:00

열린뉴스통신 · 2026.06.13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지혜 기자 = 현직 드라마 감독과 작가, 프로듀서, VFX·편집·음악 분야 창작자, 그리고 대학의 AI 영상 제작 교육자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드라마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12일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 한국 AI 드라마 크리에이터 협회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열린뉴스통신=최지혜 기자)

한국 AI 드라마 크리에이터 협회(AIDCA)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 2층 상영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행사는 1부 컨퍼런스와 2부 창립총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급변하는 AI 영상 생성 기술과 모바일 중심의 숏폼 시청 환경 속에서 한국 드라마가 나아갈 지향점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회 출범에는 방송과 영화 현장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 창작자와 학계 교수진 등 100여 명의 창작자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AI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창작자 간의 연대, 전문 교육 체계 구축, 그리고 창작자 권익 보호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은경 한국 AI 드라마 크리에이터 협회 초대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창립 취지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열린뉴스통신=최지혜 기자)

초대 협회장에는 드라마 감독 출신인 최은경 클레이픽쳐스 대표가 선출됐다. 최 회장은 MBC C&I에서 ‘용왕님 보우하사’, ‘노란 복수초’ 등을 연출했으며, AI 영화 ‘아틀란티스의 꿈(Dream of Atlantis)’으로 2025 부산 AI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 융합 창작의 선두에 선 인물이다. 부회장은 AI 영화 ‘라파엘’과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대상작 ‘마테오’를 선보인 양익준 감독이 맡았다.

최은경 초대 회장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한국 TV 드라마 70년은 또 한 번의 역사적 변곡점 앞에 서 있다”며 “AI 영상 생성 기술의 등장은 드라마 제작의 문법과 산업의 지형을 다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AI를 “상상력을 넓히는 도구이자 제작비의 장벽을 낮추는 새로운 카메라”라고 정의하면서도, “드라마의 심장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고 확언했다. 이어 “짧지만 얕지 않고, 빠르지만 가볍지 않으며, 기술을 쓰되 사람을 잃지 않는 새로운 AI 드라마 장르를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협회는 정관 전문과 창립 선언문을 통해 AI 드라마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기술 사용자가 아닌 ‘창작자이자 노동자’로 명확히 규정했다. 이에 따라 현행 예술인 권리보호 및 복지 관련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 창작자의 권익과 창작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연구와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종창 한국드라마PD협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 한국 AI 드라마 크리에이터 협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열린뉴스통신=최지혜 기자)

이날 축사에 나선 김종창 한국드라마PD협회 회장은 “AI가 어떻게 우리의 존재성을 증명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가 가진 인간에 대한 애정만큼은 마지막까지 견지되길 바란다”며 기성 드라마 업계와 새롭게 출발하는 크리에이터 간의 실질적인 연대와 동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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