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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네이티브스토리텔링컴퍼니, 마테오·크릭스AI 스튜디오

AI로 펼친 상상력, 인간을 향한 이야기로 완성하다 - 마테오AI스튜디오 정주원 대표

  • 작성일2026.01.20 00:00:00

핸드메이커 · 2026.01.20

[핸드메이커 김제민 기자] 마테오AI스튜디오는 AI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보다,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에 더 집중하는 영상 제작사다. 2024년, AI 100% 단편영화 <마테오(Mateo)>로 ‘제1회 대한민국AI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각국의 제작사, 배급사, 방송국, 시각특수효과 기업과 창작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테오AI스튜디오에 AI는 상상력을 확장하는 엔진이고, 인간 내면을 탐색하는 도구다. 기술로 표현의 한계를 넘고, 그 안에서 휴머니즘을 발견한다. 정주원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나누었다.

마테오AI스튜디오는 나와 양익준, 문신우, 이렇게 세 명이 시작한 팀이다. 각자 AI를 활용해 작업해 오다가 2024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MBC C&I가 운영한 ‘뉴미디어 신기술 랩’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그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8개월 동안 팀으로 활동했고, 2025년 4월에 마테오AI스튜디오 법인을 정식으로 설립했다.

나는 그전까지 회사에서 아동콘텐츠 기획자로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더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 드라마 작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양익준, 문신우 감독은 영화 연출 전공자로, 각각 영화 촬영 현장과 웹소설 업계에서 일하고 있었다.

개인 사업자로 지원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꾸준히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려면 직접 사업체를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 또한 개인 창작자보다 법인사업자에게 기회가 많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먼저 법인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해보자고 제안했다.

함께할 구성원이 생기니 책임감도 더 커졌다. 예전에는 셋이 자유롭고 즐겁게 창작에 몰두했다면, 법인을 설립한 뒤로는 시스템을 갖추고, 그 안에서 효율적인 방식들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 회사의 비전에 맞는 포트폴리오 또한 중요해져서, 외부 강의나 AI 영상 외주 작업을 줄이고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 및 제작에 집중하게 된 것도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

관객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테오>는 기술 완성도와 내러티브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I 영화에서 몰입을 깨지 않기 위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인물과 장소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건데, 그 점에서 <마테오>는 그 당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넘어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리 영화 <마테오>는 성공을 위해 가난한 노동자 아버지를 외면하고,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마테오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유년기부터 청년기, 장년기, 중년기, 노년기까지의 삶을 다루기 때문에 실사로 촬영했다면 배우만 다섯 명이 필요했을 것이다. 각 연령대를 모두 같은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일관성 기술을 연구하며 구현해 낼 수 있었다.

기술보다 최우선으로 집중한 건 내러티브 구축이었다. 당시 출품된 작품 대부분은 연기나 립싱크의 한계 때문에 1인 내레이션 형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우리는 인물 간에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을 시도하며, 드라마적 서사를 구현했다. 또 대부분 작품이 5분 이내였지만, 극의 전개를 위해 16분 분량으로 제작했다. 그 덕분에 AI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서사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마테오AI스튜디오의 AI 100% 장편 영화 라파엘(Raphael) 포스터

2024년에 우리가 만든 16분 분량의 AI 100% 단편영화 <마테오(Mateo)>가 ‘제1회 대한민국AI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2,067편 중 대상을 받았다. 그 수상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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